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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양식 물고기도 건강검진 받아요

사람만? 양식 물고기도 건강검진 받아요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6-04-06 11:10
업데이트 2016-04-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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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0년까지 양식어류 건강진단 원천 기술개발

 앞으로 넙치, 무지개송어 등 양식 물고기도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6일 양식어류의 잦은 폐사로 생산 비용이 증가하는 데 따른 수산물 가격 상승을 막고 건강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양식어류 건강성 신속 진단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어류에 대한 신속 건강진단 기술은 아직까지 실용화된 사례가 없어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유망 분야다. 연구 내용에 건강상태를 하루 만에 진단할 수 있는 시제품 개발이 포함돼 있어 수산용 의약품 산업과도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에 걸쳐 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 부경대, 경상대, 대한뉴팜 등 산·학·연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현재 양식어업인들은 어류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어 질병예방과 사료 공급량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어류의 폐사로 이어졌다. 이는 양식생산비용에 고스란히 포함돼 수산물 가격을 올리는 주요 원인이 됐다. 실제 2014년 국내 양식어류 생산액은 7777억원(8만 3438t)이었지만 양식과정에서 질병이나 폐사로 인한 피해액이 전체 생산액의 3분의1인 2500억원에 달했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양식어업인은 질병치료비용과 어류 폐사 감소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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