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농약 소주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마을회관에서 수거한 소주병 뚜껑에서 확보한 제3자 DNA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 DNA는 숨진 박모(63)씨 등 전·현직 이장 2명이 마시던 소주병에서 확보한 것이다. 그러나 극히 일부분이어서 신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확보한 DNA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지난달 말 숨진 A(74)씨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6-04-06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