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국내 中企에 필요한 5대 사업 전략 소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 받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제품 시장을 공략하려면 우리 중소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짜야 할까.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5일 공개한 ‘해외 IoT 접목 스마트 제품의 성공전략’ 보고서는 IoT 기술이 적용된 해외 스마트 제품의 성공사례를 분석해 국내 중소기업들에 필요한 사업 전략 5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제품이 실생활에 쓸모있는지가 중요하다. 미국 숟가락 업체 리프트랩스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손 떨림 때문에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 숟가락 제품(리프트웨어)을 만들었다.

리프트웨어는 IoT의 핵심 부품인 센서를 통해 평균 70% 수준으로 손 떨림 증상을 완화한다. 이 업체의 기술력은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지난 2014년 구글은 리프트탭스를 인수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도 있다. 스마트폰 버튼을 클릭해 커피를 만드는 아리스트 카페 머신이 좋은 예다.

이 업체는 선호하는 커피를 일관된 품질로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 금액을 600% 초과 달성했다.

IoT 기술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인프라 등과 결합해 제품의 스마트화를 강화하는 전략도 있다.

보고서는 또 IoT 호환성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고객에게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스마트 제품은 대상의 구체화 및 호환성 강화, 질적 가치 제고를 고려한 데이터 중심의 접근법이 중요하다”며 “최근 스마트 제품을 통해 고객데이터가 유출돼 소비자의 불안감이 심화하고 있어 향후 보안에 대한 신뢰성 확보 역시 제품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