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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 청년층 투표참여 SNS 캠페인 벌여

영화인들, 청년층 투표참여 SNS 캠페인 벌여

입력 2016-04-04 17:40
업데이트 2016-04-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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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영화인들의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페이스북의 ‘개념있는 놈들’이라는 페이지에서 ‘투표 버킷 챌린지’가 한창이다.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2014년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이름을 따온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이다.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달리 투표 버킷 챌린지는 영화인들이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올리고서 다음 도전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을 조직한 이들은 군 제대한 복학생,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 등 20대 청년들로, 자신들이 아는 배우와 영화감독에게 부탁해 캠페인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주자에 나선 배우 문성근은 “프랑스의 20대 투표율이 85%인데 우리는 25%다. 투표를 안 하니 정치권이나 청와대가 청년들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20대 투표율이 75%가 되면 정치권이 청년 일자리를 위해 발버둥칠 것”이라고 말하고서 다음 주자로 배우 박원상과 가수 조관우를 지목했다.

조관우는 “젊은이들의 순수한 열정과 정의로운 마음이 한 곳으로 모인다면 세상은 좀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투표권 역시 선배의 정의로운 열정으로 얻어낸 귀중한 선물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2014)에서 조악사 역으로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이날까지 이들 외에 정지영·류승완 감독, 배우 박원상·유연석·정석용·조재윤 등 8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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