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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무성, 경제민주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 역공(종합)

김종인 “김무성, 경제민주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 역공(종합)

입력 2016-04-04 17:23
업데이트 2016-04-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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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호남행에 “호남후보에 달려있어…거론하고 싶지 않다”

“국민의당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것처럼 선거할것…유권자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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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분당 서현역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경기 성남 분당 서현역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유세전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후보자들과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 4. 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자신을 ‘실체도 없는 경제민주화만 외치는 세금폭탄 전도사이자 국민연금 파괴자’라고 비난한 데 대해 “그 사람은 경제민주화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 더민주 후보 합동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반격했다.

김종인 대표는 “경제민주화라는게 경제세력으로부터 정치세력을 독립시키자는 얘기인데, 새누리당이라는 정당은 항상 경제세력이 따라다니는 정당이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가 약속했는데도 아직까지 경제민주화를 전혀 못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 대표로서 그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무성 대표가 더민주의 총선 공천 결과를 놓고 ‘30% 이상이 운동권 출신’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30%가 운동권이라는 얘기는 잘 알지 못하겠는데, 총선 후보 중 과거 운동권에 참여한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치에 들어와 동화됐기 때문에 과거 운동권에 참여했다고 해서 지금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별개 사항”이라며 “그런 것 갖고 선거에서 논쟁을 삼는 건 별로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김종인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지원과 관련해선 “본인이 호남에 가고 싶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과연 호남의 후보자들이 문 전 대표의 출현을 원하는냐 안 원하느냐는 호남의 후보들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 문제는 제가 더이상 거론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원유세를 다닌 곳 가운데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광주를 꼽은 뒤 “광주의 민심 변화가 너무나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제일 인상에 남는다”고 답했다.

김종인 대표는 야권 연대 및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물건너간 데 대해서는 “당을 분열하고서 나간 사람과 단일화 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과제”라며 “그래서 내가 처음부터 당대당 (차원에서의) 단일화가 불가능하고(불가능 하다고 했고), 단일화가 가능할 것 같으면 당을 다시 통합하자고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을 반대하는 사람을 데리고 단일화를 한다는 얘기는 하나의 공상에 불과하다. 그래서 지금 국민의당 쪽에서 후보자간 단일화에 대해서도 방침을 내려 못하게 해서 안되는 상황 아니냐”며 “그 부분에 대해 거론 안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대표는 “일단은 국민의당이라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서(모르는 것 처럼) 선거를 하자고 하는 것”이라며 “과연 거대 여당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실질적 수권야당이 어떤 당이냐는 것은 수도권 유권자들이 잘 판단할 것이다. 유권자가 차별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종인 대표는 오전 서울 광진갑 전혜숙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수권정당이란 건 기호 2번, 더민주 밖에 없다는 걸 유권자들이 잘 판단해 4·13 총선에서 더민주가 소중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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