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여전히 ‘암’이다. ‘불치병’이라는 이미지는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인해 숨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한방 항암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떠오르는 한방 항암치료의 핵심은 ‘옻나무 추출물’이다. 옻나무 추출물은 식물성 라카아제와 파세틴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성 라카아제는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파세틴은 염증을 치료하고 암세포의 신생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하나통합의원이 발표한 논문 ‘대식세포 활성화에 미치는 옻의 영향’에 따르면, 옻이 우리 몸에서 암을 공격하는 지라세포(백혈구의 일종)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침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옻나무 추출물을 한방 암치료제에 주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나통합한의원에서는 한방 암 표적치료제인 치종단·치종탕과 한방 항암제인 티버스터(치종단Ⅱ) 등에 옻나무 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한의원 측은 “특히 최초 항암 치료 시작시 이들 치료제를 병행 적용할 때 효과가 높았다”고 전했다.

암세포를 죽이는 치종단과 치종탕의 효능은 국제SCI급 저널인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실려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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