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경찰관과 다운증후군 아들 숨진 채 발견

부산서 경찰관과 다운증후군 아들 숨진 채 발견

김정한 기자
입력 2016-04-04 14:30
수정 2016-04-04 14: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변서 10년 전 이혼하고 아들 잘 챙겨주지 못해 고민했다고 진술

부산에서 경찰관과 다운 증후군을 앓는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전 9시쯤 부산 A 경찰서 소속 김모(49) 경위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김 경위의 매제 이모(3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부산 모 특수학교에 다니는 김씨의 아들(20)은 방안에 숨져 있었다. 김 경위는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들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 싶은데 너무 힘들다.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김 경위가 10년 전 이혼하고 자폐증을 앓는 아들을 잘 챙겨주지 못한 점 등을 고민했다는 유족과 동료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