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방병원협회
한방병·의원의 교통사고 환자 진료 건수가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한방병원협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동차보험 진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교통사고 환자 진료 건수는 100만 9000건과 450만 6000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27.0%와 22.8%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금액은 전년보다 9.3% 증가한 1조 5558억원이다. 일반 종합병원 진료 건수는 4.2%, 의원급은 4.3% 늘었다.
자동차보험 진료 1건당 진료비는 한방병원 10만 9021원, 한의원 5만 5029원, 종합병원 28만 7096원, 병원 11만 9029원, 의원 5만 2263원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는 한방병원 4.98일, 종합병원은 12.43일, 병원 9.67일로 나타났다.
신준식(자생한방병원 이사장) 한방병원협회장은 “표준 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을 통해 민영보험 상품 확대, 추나요법 급여화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에게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