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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경남 창원성산, 노회찬 단일화 뒤 선두로 치고 올라와

[총선 여론조사]경남 창원성산, 노회찬 단일화 뒤 선두로 치고 올라와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04 08:57
업데이트 2024-04-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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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성산에서는 줄곧 2위를 달리던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단일화 후 선두로 치고 올라온 모양새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수도권 5곳과 영남 3곳, 충청 2곳 등 총 10곳의 선거구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밀양시장을 지낸 바 있는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가 ‘컷오프’된 무소속 조해진 후보를 10%P 가량 앞섰다. 대구 북을에서는 더민주 출신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를 제쳤고, 경기 평택을에서는 1·2위가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 경쟁 중이다.

경남 창원성산: 노회찬, 단일화 효과…더민주 허성무와 단일화 뒤 선두로 올라서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 SNS 캡처.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 SNS 캡처.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경남 창원성산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노회찬 후보(39.9%)가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29.1%)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는 4.5%였고,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르겠다’ 등 무응답은 26.5%였다. 정의당 노 후보와 새누리당 강 후보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46.9% 대(對) 32.2%였다.

이번에 정의당 노 후보는 더민주와 단일화하면서 지지율이 올랐다. 단일화 발표(3월 29일) 이전인 지난달 20~22일 실시된 중앙일보·엠브레인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강 후보 28.7%, 정의당 노 후보 23.6%, 더민주 허성무 후보 9.3%였다.

이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2.5%, 더불어민주당 17.1%, 정의당 11.9%, 국민의당 10.6%였다.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의 19세 이상 성인 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16.0%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컷오프’ 현역 조해진, ‘밀양시장’ 출신 엄용수에 10%P 이상 뒤져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34.3%)가 무소속 조해진 후보(24.0%)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무소속 김충근 후보(7.0%), 국민의당 우일식 후보(4.0%), 무소속 이구녕 후보(0.6%)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르겠다’ 등 무응답은 30.0%였다. 새누리당 엄 후보와 무소속 조 후보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37.2% 대(對) 28.7%였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이번에 기존 선거구인 밀양·창녕과 의령·함안·합천의 일부가 합쳐졌다.

무소속 조 후보는 18·19대 때 밀양·창녕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와 두 번 모두 2위와 2배 이상 격차로 당선됐었다. 현재 이 지역 국회의원이다. 그러나 이번 새누리당 공천에서는 경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배제됐다. 조 후보는 이번 공천에서 함께 배제된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할 때 수석부대표로 활동했다.

반면 새누리당 엄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밀양시장에 당선됐었다. 정권이 바뀐 2010년에는 한나라당으로 당을 옮겨 밀양시장에 다시 당선됐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2.7%, 더불어민주당 10.0%, 국민의당 5.8%, 정의당 2.9%였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의 19세 이상 성인 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10.0%다.

대구 북을: ‘더민주 공천탈락’ 홍의락 당선되나…새누리 양명모에 10%P차 우세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의락 전 의원이 새누리당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의 북을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홍 후보는 37.3%로 27.1%인 대구시 약사회장 출신의 새누리당 양 후보를 10.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다음은 정의당 조명래 후보 5.4%, 친반평화통일당 박하락 후보 0.6% 등이었고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르겠다’ 등은 29.6%였다.

영남일보와 대구MBC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3%포인트)에서도 홍 후보 42.3%, 양 후보 26.8%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소속 홍 후보와 새누리당 양 후보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 46.3% 대 28.1%를 기록해 차이가 18.2%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45.9%)이 더민주(11.4%)를 크게 앞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 59.4%, 부정 평가 36.7%였다.

대구 북을 지역구의 19세 이상 성인 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경기 평택을: ‘현역’ 유의동, 오차 범위 내에서 김선기에 앞서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경기 평택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31.9%)와 더불어민주당 김선기 후보(24.9%)가 오차 범위(±4.3%포인트) 내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포인트였다. 이어 국민의당 이계안 후보 10.9%, 민중연합당 김현래 후보 2.6%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르겠다’는 응답은 29.7%였다.

새누리당 유 후보와 더민주 김 후보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5.8%포인트로 좁혀졌다. 유 후보 35%, 김 후보 29.2%였다. 이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적극 투표 의향(75.6%)보다 더민주 지지층의 적극 투표 의향이 82.7%로 더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4.1%, 더민주가 19.9%였다. 국민의당은 12%, 정의당은 4.5%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긍정 평가(44.5%)보다 부정 평가(48.2%)가 다소 높았다.

경기 평택을 지역구의 19세 이상 성인 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2.3%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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