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패러디 SNS 올려
“금도 벗어난 막장” 비판에 삭제4·13총선 광주 광산을의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패러디 포스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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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권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한 포스터를 올렸다. 이 포스터에는 권 후보가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박근혜 대통령과 전두환 대통령 재임 시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함께 겨냥한 것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3일 “막말 수준이 막장까지 치달았다”고 비판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예의와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했다. 권 후보 측은 포스터가 선거 쟁점으로 부각되자 자진 삭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04-04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