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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美 여성 10명중 7명은 트럼프에 비호감”

갤럽 “美 여성 10명중 7명은 트럼프에 비호감”

입력 2016-04-02 10:39
업데이트 2016-04-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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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여성 처벌 발언·선대본부장 여기자 폭행 등은 반영안된 결과

미국 여성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이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에 비호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갤럽은 지난해 7월8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전국 성인 3천6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월간조사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에 대한 여성들의 ‘비호감도’는 70%에 달한 반면 ‘호감도’는 23%에 그쳤다.

남성들의 경우는 호감이 간다는 비율이 58%로 ‘비호감도’(36%)를 앞섰다.

이 조사 결과는 이번 주 발생한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의 여기자 폭행과 ‘낙태 여성 처벌’을 주장한 트럼프의 발언 논란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갤럽은 “트럼프의 ‘여성 문제’는 이번 주 여성과 낙태에 관해 매우 주목되는 발언으로 더욱 첨예해졌다”며 “그러한 발언이 그의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측정하는 것은 아직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발언들 이전에도 그에게 호감을 느끼는 여성들은 4명에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어떤 일이 있어도) 트럼프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겠다는 굳건한 여성 지지자들이 그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매체인 뉴스맥스는 “트럼프가 민주당 대선주자가 될 가능성이 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본선 대결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여성 표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결과를 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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