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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라이베리아에 새로 에볼라 감염 사망자 발생”

WHO “라이베리아에 새로 에볼라 감염 사망자 발생”

입력 2016-04-02 10:36
업데이트 2016-04-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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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직후

류현성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에볼라에 대한 긴급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또다시 에볼라 감염 사망자가 나왔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지난달 31일 에볼라에 걸린 30세의 여성을 병원으로 옮기던 도중 숨졌다면서 역학 조사 결과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WHO는 라이베리아 보건 당국이 이 여성이 치료받던 수도 몬로비아 동쪽의 파이네스빌의 한 진료소로 의료팀을 급히 파견해 이번 사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이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종식 선언 후 세번째로 에볼라가 다시 발생하게 됐다. WHO는 지난 1월 14일 라이베리아를 끝으로 에볼라 전염 사태가 종료됐다고 발표했었다. WHO는 또 지난달 29일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했던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회원국들에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 대한 여행이나 교역 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권고했다.

WHO는 에볼라 생존자들의 몸 속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앞으로 몇달 동안 에볼라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라이베리아를 비롯해 기니,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은 에볼라 재발 가능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초부터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기니 등지에서 확산한 에볼라로 최소 1만1천300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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