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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1] 문재인, 대전 지원유세…“당선될 야당 후보에게 표로 단일화”

[총선 D-11] 문재인, 대전 지원유세…“당선될 야당 후보에게 표로 단일화”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02 22:19
업데이트 2016-04-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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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뽑아주세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2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대전에서 출마한 더민주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4.2 연합뉴스.
“몽땅 뽑아주세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2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대전에서 출마한 더민주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4.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대전을 찾아 “끝내 (야당)후보들 간에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대전시민께서 당선될 후보, 더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표로서 단일화시켜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대전을 찾아 더민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문 전 대표는 “(야당)후보들은 하루속히 단일화해서 야권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앞서 “대전은 전체적으로 야권후보를 지지하는 여론이 높은데 야권 후보들이 여러 곳에서 분열되는 바람에 몇 곳에서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대선 때는 서울 다음으로 저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고, 지난 지방선거 때는 아주 값진 승리를 저희 당에 안겨주셨다”며 “이번에도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대전시민께서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으능정이로 자리를 옮겨서는 “지방선거 사상 최초로 (야당이)선거에서 이기니까 그 뒤에 권선택 시장이 표적이 됐다. 대전만 그런 것이 아니다. 영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김해시장도 표적이 됐고, 강원도 원주시장도 그렇다”며 “이번 선거에서 몽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아준다면 그 힘으로 권 시장도 살려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 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같은 훌륭한 분들이 혼자서는 큰일을 해낼 수 없다”며 “더민주 소속 후보들 몽땅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주면 그들이 충청을 벗어나 대한민국 전체를 이끄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정오 노은역 광장에서 조승래 후보 지원유세로 대전 일정을 시작했다.

역 광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온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유권자들이 20여m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문 전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았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광장 뒤편 상가를 돌며 시민에게 더민주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2㎞ 떨어진 유성 홈플러스로 이동해 쇼핑 나온 시민에게 조승래 후보 지지를 당부한 뒤 푸드코트에서 운동원들과 비빔밥으로 점심을 함께했다.

그는 서구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과 중구 중앙시장 신한은행 앞, 으능정이 거리 등에서도 각 선거구 후보와 함께 시민에게 악수를 청하는 등 릴레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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