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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사건´ 장하나, 전인지 직접 만나 화해

´에스컬레이터 사건´ 장하나, 전인지 직접 만나 화해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4-01 13:58
업데이트 2016-04-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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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스퍼레이션 1R 직후 기자회견으로 수습 국면… 나란히 3언더파 69타 공동 6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싱가포르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장하나(24·비씨카드)의 아버지가 놓친 가방에 부딪혀 다친 사건은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 골프위크를 비롯해 골프채널, NBC 등미국 현지 골프 전문 매체 기자들은 경기를 마친 전인지와 장하나에게 몰려들었다. 첫날 나란히 선두권에 오른 데다 ‘불편한 진실’에 호기심을 가졌던 기자들이 1라운드 회견 끝머리에 던진 질문은 “서로 만났냐”는 것이었다.

 따로 기자들을 만난 둘은 “오늘 아침에 만나서 인사를 나눴다”고 대답했다. 전인지는 “다 지난 일이고 이번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전에 했던 답변을 되풀이했다. 장하나 역시 “좋아질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둘이 어디서 만나서 어떤 말을 주고 받았는 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직접 만나서 안부를 주고 받은 것은 확인된 셈이다. 한달 남짓 LPGA 투어 안팎, 특히 국내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엘리베이터 사전’ 사건도 차츰 수습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둘은 대회 첫날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세간의 이목을 더욱 끌었다. 장하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전인지 역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양희영(27·PNS), 이미향(23·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5언더파 67타로 공동 1위에 오른 미야자토 아이(일본),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는 2타 차이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8번홀까지 4언더파를 쳤지만 마지막 9번홀(파5) 세 번째 샷이 홀을 둘러싼 벙커로 들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범해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6위에는 장하나, 전인지를 비롯해 렉시 톰프슨, 라이언 오툴, 저리나 필러(이상 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8명이 몰려 2라운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세계 랭킹 1,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나란히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 공동 14위로 첫 날을 무난히 출발했다. 둘 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최나연(29·SK텔레콤), 김인경(28·한화), 미셸 위(27·나이키골프) 등도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성현(22·넵스), 김효주(21·롯데)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 이보미(28·혼마골프)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0위에 자리잡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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