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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익숙해지고 있다”…2일 시범경기 출전 전망

김현수 “익숙해지고 있다”…2일 시범경기 출전 전망

입력 2016-03-01 11:29
업데이트 2016-03-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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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새로운 팀 동료와 친분을 쌓고 있다.

이제 메이저리그 무대에 익숙해질 차례다.

’출격 준비’
’출격 준비’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공식훈련에서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오세올라카운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를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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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적응중’
’지금은 적응중’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공식훈련에서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오세올라카운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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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볼티모어 지역방송 MASN은 1일(한국시간) “김현수가 새로운 환경에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10년을 뛰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볼티모어에 입단한 김현수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MASN은 “김현수가 외야에서 애덤 존스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클럽하우스에서도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행동한다”며 김현수가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어는 친분을 쌓는데 장벽이 되긴 하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볼티모어 투수 크리스 틸먼은 “김현수는 무척 재밌는 동료”라며 “그는 항상 웃고 있다. 그가 하는 말을 정확히 알아들을 순 없지만, 무슨 의도인지는 알 수 있다. 그와 대화하는 건 무척 즐겁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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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김현수’
’뛰어라 김현수’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공식훈련에서 수비연습을 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오세올라카운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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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도 “언어 때문에 한국에서만큼 편하게 대화하지는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고 있다. 팀 동료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MASN은 지난달 27일 볼티모어 구단 요리사가 비빔밥을 만들고, 애덤 존스가 웨이터 역할을 하며 비빔밥을 배달한 장면을 ‘김현수와 볼티모어 동료가 가까워지는 과정’으로 꼽기도 했다.

이제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밟는다.

김현수는 2월 29일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진짜 시험대는 2일부터 시작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다.

MASN은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 경험을 쌓길 원한다”고 전했다.

김현수도 같은 마음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나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도 물음표가 달린 선수”라고 몸을 낮추며 “기회를 줄 때 많은 경기에 나서 최선을 다하고, 코칭스태프의 평가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MASN은 “김현수는 2번 타순에 설 가능성이 크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3번 타순 배치도 생각한다”고 했다.

김현수는 타순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한국에선 주로 3번 타자로 나섰지만 타순은 개의치 않는다. 팀이 원하는 자리에서 그에 맞는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볼티모어로 떠나긴 전, 김현수는 “나는 한국에서도 시범경기에서 전력을 다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그에게 올해 시범경기는 강렬한 첫인상을 심을 좋은 기회다.

김현수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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