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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감지해 멈추게 하는 초음파센서까지 탑재한 드론

장애물 감지해 멈추게 하는 초음파센서까지 탑재한 드론

입력 2016-01-29 15:24
업데이트 2016-01-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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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드론업체 유닉이 인텔과 기술 제휴한 ‘타이푼H’

“항공촬영의 새로운 역사를 세운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드론쇼 코리아’에서 중국의 드론 전문기업 유닉(Yuneec)의 신제품 ‘타이푼H’가 눈길을 끌었다.

3월 국내 출시를 앞둔 타이푼H는 총돌회피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신제품 부문 최우수제품상을 받았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유닉과 기술제휴를 하고 8천만 달러를 투자해 큰 화제를 모은 제품이기도 하다.

타이푼H의 최대 비행시간은 22분, 송수신 거리는 1㎞다. 무게는 1.6㎏에 불과하다.

타이푼H가 자랑하는 충돌회피 기능은 초음파 센서가 작동해 장애물을 인식하는 원리다.

비행 중에 5m 전방에 장애물이 있으면 멈추고 최대 1.5m 거리까지만 접근하도록 설계됐다. 상황에 따라 착륙하기도 한다.

드론에 충돌회피 기능을 탑재한 것은 상용드론 중에 최초다.

촬영 장비 구성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기체 아랫부분에 부착된 짐벌 카메라는 모터 3개가 연동하고 있어 진동이나 떨림이 없다. 화질은 1천200만 화소다.

이 카메라는 360도로 회전, 조종 중에 기체를 움직이지 않아도 HD급 화질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비행용 모터 6개를 갖춘 타이푼H는 모터 한 개에 이상이 생겨도 나머지 5개 모터가 역할을 나눠 기체의 균형을 잡고 안전한 착륙을 돕는다.

비행 제한·금지구역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출고 초기에 해당 구역을 설정해 비행 제한구역에서는 지상에서 120m 이상 높이로 비행할 수 없다. 비행 금지구역에서는 조종 자체가 안 된다.

게다가 GP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서클’ 기능이 있어 조종자 중심으로 지름 8m∼91m 크기의 구역이 설정되고 기체가 이 구역을 벗어나지 않는다.

드론의 중심 부분에서 모터로 연결된 암이 접이식 구조여서 보관과 이동도 쉽다.

타이푼H를 국내에 공급하는 ㈜신드론 장성기 공동대표는 “비행의 안전을 우선시하면서도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국내의 드론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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