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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테마주 급증에 투자위험·매매정지 종목 3배↑

지난해 테마주 급증에 투자위험·매매정지 종목 3배↑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6-01-28 17:30
업데이트 2016-01-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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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시장에서 투자위험 및 매매정지 종목 지정 건수는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2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는 286건으로 2014년(111건)에 비해 157% 증가했다. 한 단계 높은 시장경보인 투자위험 종목 지정은 같은 기간 8건에서 22건으로 175% 급증했다. 매매정지된 종목 건수도 175%(24→64건) 늘었다.

시장경보가 발생한 종목수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주식시장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관련 테마주, 제약·바이오주 등의 이상급등 현상이 잦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또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서 우선주의 급등도 빈번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불공정거래에 이용된 것으로 밝혀진 종목수는 모두 90종목으로 2014년 35종목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적발을 위해 증권포털사이트의 증권게시판, 증권방송, 증권카페, 블로그 등에 게시된 글 700여만건 중 2만 3188건을 모니터링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게시판 또는 증권방송 중 일부 내용은 불공정거래에 이용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 불공정거래가 의심될 때는 거래소 불공정거래신고센터 홈페이지(stockwatch.krx.co.kr) 또는 신고전화(☎1577-3360)로 신고할 수 있다. 혐의 적발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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