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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에서 흉기 휘두른 ‘정신병력’ 50대男 구속

식당가에서 흉기 휘두른 ‘정신병력’ 50대男 구속

입력 2016-01-27 20:54
업데이트 2016-01-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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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의 식당가에서 5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식당 주인과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허모(50)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25일 오후 10시 30분께 금천구 독산동의 호프집과 식당 등 두 곳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르며 사람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호프집 앞에서 흉기를 들고 어슬렁거리다 가게의 폐쇄회로(CC)TV를 건드렸고, 이에 업주 이모(50·여)씨가 밖으로 나와 항의하자 그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위협했다.

놀란 이씨가 술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가버리자 허씨는 이번엔 길 건너 해장국 식당에 뛰쳐 들어가 “너희가 음식에 마약을 넣어서 내게 줬다”며 종업원 최모(53·여)씨를 흉기로 위협했다.

두 식당 종업원과 손님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최모(29)씨가 허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를 다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허씨는 분노조절장애를 앓아 정신병원에 네 차례 입원한 병력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병력이 있지만 위중한 인명 피해를 일으킬 뻔했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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