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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 “더민주, 호남을 하청기지 취급”

千 “더민주, 호남을 하청기지 취급”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1-26 22:58
업데이트 2016-01-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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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에 간 천정배 “패권 야당” 맹공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은 26일 천정배 의원이 처음 합류한 가운데 열린 전북도당 및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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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북도당 창당대회
국민의당 전북도당 창당대회 26일 전북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가칭) 전북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안철수(맨 왼쪽), 천정배(맨 오른쪽) 의원이 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김한길 의원의 자리를 사이에 두고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안 의원 오른쪽 뒤는 국민의당에 영입된 김근식 경남대 교수.
전주 연합뉴스
천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북도당 창당대회에서“(더민주는)호남을 하청 동원기지로 취급해왔다”고 비판했다.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더민주는)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인 것처럼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보약이 아닌 독약이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라고 몰아붙였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2일 통합신당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뇌관’인 호남 공천 등을 놓고 일찌감치 갈등의 조짐을 보였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호남 지역 다선이라고 해서 무조건 물갈이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호남 지역 현역의원 교체를 의미하는 천 의원의 ‘뉴DJ 플랜’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의당과 진보 색채가 분명한 천 의원 간 당 정체성을 놓고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천 의원은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에 대해 “뉴라이트식 역사 인식이지만 개인 견해로 축소했다”면서 “(정체성 문제를) 바람직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는 김현옥 부산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당원들이 반발하며 소동이 빚어졌다. “중앙당과 밀착한 일부 기득권자의 전횡에 의한 합의 추대”라며 단독 위원장 선출 방식에 항의한 김병원 전 경성대 교수가 공동 위원장으로 추대되며 소란은 일단락됐다.

전주 부산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01-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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