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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군도 ‘맞춤특기병’ 뽑는다… 직업훈련생도 지원 가능

해·공군도 ‘맞춤특기병’ 뽑는다… 직업훈련생도 지원 가능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01-26 22:58
업데이트 2016-01-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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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부터 기술병 복무후 취업 지원…작년보다 30% 늘린 1300명

현재 육군에서만 실시하는 ‘맞춤특기병’ 제도가 올해부터 해군과 공군으로 확대 실시되고 지원 자격도 완화된다.

맞춤특기병은 고졸 이하 병역의무자가 입영하기 전 고용노동부의 기술훈련(3개월~1년)을 수료하면 해당 기술과 연관된 기술특기병으로 입영해 복무하고, 전역 후에는 관련 분야에 취업하거나 예전 직장에 복직하는 것을 지원하는 제도다.

병무청은 26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와 군이 2014년부터 협업 과제로 실시해온 맞춤특기병제 모집 인원을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300명으로 확대하고 해·공군에서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졸 이하 병역의무자들은 대부분 자격이나 기술이 없어 기술병 지원이 곤란하고,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등이 아닌 일반고 졸업자들은 전공이나 스펙이 부족해 취업하기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군 복무 기간이 경력 단절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 2년간 1842명이 맞춤특기병으로 지원해서 1061명이 기술 훈련을 받거나 훈련을 수료한 뒤 입영했다. 입영자 가운데 128명은 올해 전역을 앞두고 있고, 이들은 3개월간 취업알선 서비스를 받게 된다. 취업에 성공하면 최대 100만원까지 취업성공수당을 지급받는다.

병무청은 맞춤특기병 지원 자격을 현재까지 만 18~24세 고졸 이하 현역입영대상자 가운데 고용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에게만 한정해왔다. 올해부터는 이를 국가 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 폴리텍 기능사 양성과정, 일·학습병행제, 취업사관학교 등 각종 직업훈련을 받은 입영대상자에게도 확대한다.

맞춤특기병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에 접속하거나 지방병무청 모병센터를 방문하면 연중 지원과 상담이 가능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01-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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