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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보스포럼서 인공지능 주제 세션 진행 큰 인기

한국, 다보스포럼서 인공지능 주제 세션 진행 큰 인기

입력 2016-01-21 05:12
업데이트 2016-01-2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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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한국이 20일(현지시간) 미래 전략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주제의 세션을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아리랑TV(사장 방석호)는 이날 `인공지능의 현주소’라는 제목으로 열린 세션을 맡아 세계 인공지능 기술 현황에 대해 패널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WEF 측도 이 세션을 TV로 생중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세션에는 앤드류 무어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컴퓨터 공과대학 학장,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 미국 버클리대학 컴퓨터 공학과 교수, 매튜 그로브(Matthew Grob) 미국 퀄컴(Qualcomm)사 부사장, 야퀸 장(Ya-Qin Zhang) 중국 바이두(Baidu) 총재가 참석했다.

앤드류 무어 교수는 “지난해에는 그동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등 큰 회사만이 인공지능에 관심을 보였지만 많은 스타트업들이 뛰어들면서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은 사무직 업무 중에서 되풀이되는 일들을 중심으로 많은 업무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의 매튜 그로브 부사장은 “인공지능을 로켓으로 비유한다면 컴퓨팅 파워가 엔진이고 데이터 베이스가 연료라고 할 수 있다”면서 “컴퓨팅 파워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칩을 계속 개발하면서 빅데이터 시대가 본격화되면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최근 열린 세계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자율주행차 기술구현에 특화한 차세대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했다.

야퀸 장 바이두 총재는 “바이두도 베이징에서 일반도로는 물론 고속도로 등 여러 곳에서 무인차를 실험하고 있다”면서 “장애물을 인식하고 멈출 것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고급 인공지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스타트업에 우리의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러셀 교수는 “테슬러와 구글 등이 무인차를 고속도로 등에서 실험하고 있지만, 아직 장애물에 대한 정확한 인식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계가 어느 분야에서는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TV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BBC, CNN, CNBC, NHK World 등 전 세계 15개사와 함께 TV세션을 주관했으며 한국 방송사로는 아리랑TV가 유일하다.

방석호 사장은 “아리랑TV는 전 세계 리더들이 모여 올 한해 화두로 삼아야 할 정치·경제·산업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토론의 장을 폭넓고 충실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방송사로서 BBC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방송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운데 고품격 정보채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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