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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 증시 반등에 안도…1,890선에 ‘바짝’

코스피 중국 증시 반등에 안도…1,890선에 ‘바짝’

입력 2016-01-19 15:38
업데이트 2016-01-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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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실상 32일째 ‘팔자’…코스닥은 하락

코스피가 19일 중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1,890선에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9포인트(0.60%) 오른 1,889.64로 마감했다.

지수는 1.35포인트(0.07%) 오른 1,879.8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가 중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회복하더니 강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눈치보기’ 장세가 역력했다. 미국 증시가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하루 휴장한 가운데 중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중국 GDP가 6.9% 성장에 그쳤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3% 급등하는 등 상승하자 코스피 역시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GDP 등 중국의 매크로 지표가 좋지 않지만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고, 이것이 아시아 시장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2천685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지난 6일 특이 요인인 한국항공우주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하루 순매수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면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사실상 3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지속한 셈이다. 외국인의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는 지난 2008년 6∼7월의 33일간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1억원과 1천68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98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3.58%)과 전기·전자(3.27%), 의료정밀(0.37%), 전기가스업(1.72%), 유통업(0.79%) 등이 오른 반면 기계(-0.92%), 건설업(-1.29%), 철강·금속(-0.36%), 운수창고(-1.05%), 은행(-1.43%), 보험(-1.65%)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4.00%), 한국전력(1.98%), 현대차(0.72%), 삼성물산(3.13%), 현대모비스(1.24%), SK하이닉스(5.99%), LG화학(0.82%)가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0.13%)과 NAVER(-2.47%), 삼성생명(-2.38%)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포인트(0.35%) 내린 681.2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6%) 내린 683.22로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 대금은 23억6천만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0원 내린 1,205.9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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