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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잉원 당선인, 감기에도 이틀째 ‘외교 강행군’

대만 차이잉원 당선인, 감기에도 이틀째 ‘외교 강행군’

입력 2016-01-18 13:59
업데이트 2016-01-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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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차이잉원(蔡英文·여) 민진당 주석이 감기 증세에도 이틀째 여러 외교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차이 총통 당선인은 18일 오전 타이베이(臺北) 중산(中山)구에 있는 민진당 중앙당사에 들러 당직자들과 외교 사안 등을 논의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차이 당선인은 오전 9시40분께 검은색 밴에서 내린 뒤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당사로 입장하며 기자와 지지자들에 손을 흔들어 보였다.

차이 당선인은 이날 당사에서 윌리엄 번스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면담하고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우자오셰(吳釗燮) 민진당 비서장은 이날 면담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대만 총통선거와 관련한 강연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과로로 감기에 걸렸으며 목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휴식 없이 미국, 일본과 관련된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앞서 차이 당선인은 17일 오전 민진당사에서 일본교류협회의 오하시 미쓰오(大橋光夫) 회장 등과 면담하고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차이 당선인은 대만과 일본 간 경제·무역 협력이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의 핵심이라며 양국 경제·무역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FTA 체결을 포함한 양국 교류를 심화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 당선인은 이후 타이베이 궈빈호텔(國賓飯店)에서 프랭크 머코스키 전 미국 상원의원, 우리페이(吳澧培) 전 대만 총통부 자문위원 등과 오찬을 하고 외교 관련 논의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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