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인 안희창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 30여년간 취재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북한의 통치체제를 분석한 저서를 15일 출간했다.
안 연구위원은 ‘북한의 통치체제: 지배구조와 사회체제’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북한 특유의 수령→당→대중의 통일체라는 유기체적 지배구조와 당근과 채찍을 겸비한 고차원의 통제가 통치체제의 주요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안 연구위원은 그 이유로 “북한의 노동당 규약을 보면 당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장 중 누가 군대 지휘권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서 “북한의 통치구조가 갖는 맹점이지만 이는 곧 수령이라는 유기체적·일심동체적 존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김정은 정권 들어 당과 군의 고위 관료들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승진과 강등을 반복하는 것은 바로 고차원적 통제의 일환으로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출신인 안 연구위원은 북한이 우리에게 수재물자를 보냈던 1985년 9월 판문점 출입을 시작으로 굴곡의 남북 관계를 30년 넘게 취재해 왔으며 동국대에서 북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안 연구위원은 ‘북한의 통치체제: 지배구조와 사회체제’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북한 특유의 수령→당→대중의 통일체라는 유기체적 지배구조와 당근과 채찍을 겸비한 고차원의 통제가 통치체제의 주요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안 연구위원은 그 이유로 “북한의 노동당 규약을 보면 당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장 중 누가 군대 지휘권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서 “북한의 통치구조가 갖는 맹점이지만 이는 곧 수령이라는 유기체적·일심동체적 존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김정은 정권 들어 당과 군의 고위 관료들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승진과 강등을 반복하는 것은 바로 고차원적 통제의 일환으로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출신인 안 연구위원은 북한이 우리에게 수재물자를 보냈던 1985년 9월 판문점 출입을 시작으로 굴곡의 남북 관계를 30년 넘게 취재해 왔으며 동국대에서 북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