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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서 시동...첫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서 시동...첫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허가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6-01-17 14:24
업데이트 2016-01-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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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가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베네팔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해외 허가 품목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베네팔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주관절염(강직성 척수염) 치료에 쓰인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EU회원국 28개 국가와 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유럽경제공동체(EEA) 3개 국가에서 베네팔리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베네팔리의 오리지널 엔브렐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약 10조 8000억원(89억 달러)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의 유럽 시장 규모를 약 3조원(25억 달러)으로 추산하고 있다. 엔브렐의 바이오 시밀러가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2016년을 베네팔리의 유럽 허가로 시작한 만큼 올해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회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베네팔리로 많은 유럽 국가의 의료 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팔리의 유럽 판매와 마케팅은 미국 생명공학 기업인 ‘바이오젠’이 맡는다. 국내에서는 (상품명 브렌시스) 한국MSD가 판매를 맡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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