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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향해 ‘시동’

여자축구대표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향해 ‘시동’

입력 2016-01-15 16:44
업데이트 2016-01-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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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윤덕여호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쉔젠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 대회 참가를 위해 15일 오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했다.

한국·멕시코·중국·베트남 등 4개국이 풀리그를 벌이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모의고사다.

이날 소집에는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25)을 비롯해 미국 여자축구(NWSL) 웨스턴 뉴욕 플래시에 입단한 전가을(28) 등 22명 중 21명이 합류했다.

최근 일본 고베 아이낙 유니폼을 입은 조소현(28)은 중국에서 합류한다.

오후 2시 소집 시간이 다가오면서 지소연을 시작으로 선수들이 NFC에 차례로 도착했다. 대표팀 골키퍼 김정미(32)를 비롯해 인천 현대제철 소속 선수 8명과 전가을은 구단이 내준 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들어왔다.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선수들은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혹시 모를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얼굴에는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겠다는 결의로 가득찼다.

수비수 서현숙(24·이천대교)은 “올림픽에 나가려면 지금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목표가 있는 만큼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미드필더 권하늘(28·부산 상무)은 “아직 올림픽 예선에 대한 실감이 나지 않지만, 이번 소집부터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유일한 대학생인 홍혜지(20·고려대)는 “처음 호흡을 맞추는 언니들도 있어 기대가 된다”며 “교체로라도 나가면 실수없이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대표팀은 16일 중국으로 떠나 21일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23일 멕시코, 26일 중국과 차례로 경기를 가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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