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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내 미셸은 대통령 선거 출마 안한다”

오바마 “아내 미셸은 대통령 선거 출마 안한다”

입력 2016-01-15 07:23
업데이트 2016-01-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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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국정연설 마치고 전국투어 중 밝혀

미국 정가에서 종종 ‘잠룡’으로 거론되는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여사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남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일축했다.

이틀 전 신년 국정연설을 마친 뒤 전국 투어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루이지애나의 주도인 배턴 루지를 찾아 “내 인생에서 확실한 3가지가 있다”며 “죽음과 세금 그리고 미셸의 대선 불출마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출신인 미셸은 지난 5월 라스무센의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민주당 내 최대 경쟁자로 꼽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미셸 여사가 내년 1월 백악관을 떠난 뒤 상원의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미국인의 인기를 등에 업고 대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적지않다.

퍼스트레이디로서의 미셸은 아동 비만을 퇴치하는 캠페인과 군인 가족을 지원하는 활동, 각종 연설 등이 호평받으며 많은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보다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네브래스카 오마하대학 연설에서는 “인종과 종교 때문에 어떤 이들을 겨냥한 정치를 배격해야 한다”며 “이는 정치적으로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년 국정연설에서 “(정치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 우리와 닮지 않은 사람, 우리처럼 기도하지 않는 사람, 우리처럼 투표하지 않는 사람, 우리와 같은 배경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한 데 이어, 거듭 이민과 무슬림을 배척하는 트럼프의 태도를 공격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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