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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뚱뚱한 경찰관 살 빼라…못 빼면 승진 배제”

말레이시아 “뚱뚱한 경찰관 살 빼라…못 빼면 승진 배제”

입력 2016-01-14 10:40
업데이트 2016-01-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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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관들이 체중 감량 작전에 들어갔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리드 아부 바카르 경찰청장은 전날 뚱뚱한 경찰관은 살을 빼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승진 길이 막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칼리드 청장은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과체중과 비만 여부를 판단하는 체질량 지수(BMI)를 측정해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2만여명의 경찰관 가운데 10%에 가까운 1만1천여명이 과체중과 비만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지난 5년간 경찰관 250명이 당뇨병, 고혈압 등에 따른 합병증이나 심장마비로 숨졌으며 이는 운동 부족, 비만과도 관련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병가를 낸 경찰관만 약 3만 명이다.

경찰청은 경찰관의 건강 관리가 시급할 것으로 판단하고 보건부와 함께 6개월짜리 살빼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인은 지방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주로 섭취해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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