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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1만명 몰려 마비…할인 판매방식 변경

제주항공 21만명 몰려 마비…할인 판매방식 변경

입력 2016-01-14 09:26
업데이트 2016-01-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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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국내선 항공권을 편도 역대 최저가인 7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이자 무려 21만명이 동시에 예약시스템에 접속하면서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이 마비됐다.

1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부터 접속 폭주로 시스템이 다운되는 상황이 자정까지 이어졌다.

동시 접속이 가능한 인원은 최대 3만명인데 7배의 인원이 몰렸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결국 이날 오전 1시께 사과문을 올리고 이벤트 방식을 변경했다.

원래는 모든 노선의 특가 항공권을 동시에 판매했으나 먼저 청주·대구·부산발 제주행 국내선 항공권만 오픈하고 나머지 노선은 순차적으로 오픈하기로 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이렇게 해야 접속 인원인 분산될 것으로 판단했다.

제주항공은 누적 탑승객 3천만명 돌파를 계기로 전날 오후 5시부터 열흘간 특가 이벤트를 시작했다.

부치는 짐 없이 6월∼11월 탑승할 승객을 대상으로 편도 기준으로 제주행 항공권을 7천원에, 일본 노선과 중국 노선 3만3천900원, 괌·사이판 노선 5만8천900원 등 국내선 1만5천석과 국제선 1만8천석을 내놓았다.

이벤트 소식이 알려지자 12일부터 제주항공 신규 회원은 이틀만에 12만명을 기록했고 아이폰에서는 같은기간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로 올랐다.

제주항공은 작년 1월 창립 10주년 맞이 특가 이벤트를 할 때도 예약시스템 마비 소동을 빚었다. 당시에는 최대 4만명이 몰렸다.

제주항공은 소동을 겪으며 동시접속 가능 인원을 3만명으로 늘렸지만 이번 이벤트에 21만명이 몰려 역부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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