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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장중 30달러선 붕괴…WTI 배럴당 30.41달러 마감

국제유가 장중 30달러선 붕괴…WTI 배럴당 30.41달러 마감

입력 2016-01-13 05:16
업데이트 2016-01-1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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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후 최저 수준…공급과잉·中경기둔화 우려 ‘악재’ 부각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배럴당 30달러선이 붕괴됐다. 200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개장 이후 줄곧 배럴당 30달러를 웃돌다가 장 마감에 임박해 배럴당 29.97달러로 잠시 내려앉았다.

이후 WTI 가격은 소폭 반등해 오후 2시 7분에는 배럴당 30.13달러로 올라섰고, 2시 19분에는 30.22달러를 회복했다.

이후 전날과 동일한 배럴당 30.41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8센트(1.52%) 내린 배럴당 31.0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전날에도 큰 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공급 과잉 우려 탓에 2월 인도분 WTI가 5.3%의 낙폭을 보였다. 이날도 개장 이후 4% 안팎의 큰 내림세가 유지됐다.

WTI는 이날 7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날도 세계적인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조짐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며 가격을 끌어내렸다.

시장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떨어져 10달러 대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30달러선’ 붕괴 후 NYME에서는 평소 장 마감시간 후 30여분이 가까이 지난 오후 2시55분까지 마감 가격이 공시되지 않아 시장의 충격파를 실감케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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