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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버스로 200여㎞ 무면허 운전’ 철없는 고교생 입건

‘훔친 버스로 200여㎞ 무면허 운전’ 철없는 고교생 입건

입력 2016-01-11 09:57
업데이트 2016-01-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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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간동안 강화·파주·고양 등 주행…친구 신고로 ‘들통’

집 근처 도로변에 세워진 관광버스를 200여㎞나 무면허로 운전한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고등학교 1학년 송모(17) 군을 자동차 불법사용과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송 군은 지난 10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서구의 한 도로 변에서 키가 꽂아진 채로 주차된 관광버스에 버스기사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버스를 운전했다.

송 군은 무면허 상태에서 이 버스를 몰고 강화, 파주, 고양 등 인근 도시를 돌아다니며 무려 200여㎞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군은 6시간 뒤인 같은 날 오전 7시께 관광버스를 원래 주차된 장소에 가져다 놨다.

송 군이 버스를 운전하는 동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송 군의 범행은 친구의 신고로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 호기심이 발동,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버스 운전기사는 버스가 없어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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