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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의료시설 또 피폭…3명 사망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의료시설 또 피폭…3명 사망

입력 2016-01-10 23:18
업데이트 2016-01-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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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는 10일(현지시간) 이 단체가 예멘 북부 사다주(州)에서 운영하는 의료시설이 미사일에 폭격을 당해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군과 이에 맞서는 시아파 반군 후티 가운데 어느 쪽에서 이 미사일을 발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다주는 예멘과 사우디의 접경 지역으로, 사우디군에 맞서는 시아파 반군 후티의 근거지인 탓에 사우디군이 공습을 집중하는 곳이다.

예멘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시설은 지난해 10월27일(사다주)과 12월2일에도(타이즈주) 폭격당해 파괴된 적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두 차례의 폭격에 대해 사우디군의 공습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군은 당시 이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을 뿐 이후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하진 않았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해 3월 예멘 내전이 본격화한 뒤 아덴, 알달리, 타이즈 등 8개 도시에서 국제 활동가 50명, 예멘 직원 663명과 함께 의료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폭격을 피하기 위해 이들 의료시설의 좌표를 사우디군에 사전 통보했다.

한편, 이달 15일 예정됐던 예멘 정부와 반군의 평화협상은 20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예멘 내전으로 5천800여명이 사망했고 이들 중 절반 정도가 민간인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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