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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닥 IPO 공모, 2조1천억원…‘15년만에 최대’

작년 코스닥 IPO 공모, 2조1천억원…‘15년만에 최대’

입력 2016-01-10 13:59
업데이트 2016-01-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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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2조원이 넘어 15년 만에 최대치에 달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 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2조1천190억원으로 전년(1조1천801억원)보다 7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벤처 붐이 한창이던 2000년의 2조5천507억원 이후 15년 만의 최대 규모다.

지난해 1사당 평균 IPO 공모규모는 208억원이었다.

코스닥 상장사별로는 더블유게임즈의 공모규모가 2천777억원으로, 지난해 1위였으며 역대로도 아시아나항공(3천750억원)과 한통엠닷컴(3천611억원)에 이어 3번째였다.

케어젠(1천782억원)과 파마리서치프로덕트(1천238억원)도 지난해 IPO 공모규모가 큰 회사였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기업 수는 모두 122개사로 전년(69개사)보다 76.8% 늘어 2002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45개사로 전년보다 19개사나 늘었다.

지난해 SPAC 신규 상장 업체 수는 미국(20개)과 캐나다(14개)보다 많아 2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진출한 기업도 13개사로, 1년 전보다 11개사 늘었다.

기술특례 신규 상장 업체도 12개사로 전년보다 10개사가 늘어 2005년 특례 제도 도입 이후 최대였다.

지난해 신규 상장사를 유형별로 보면 일반 39개사, 이전 상장 8개사, 인적분할 등의 재상장 7개사 등이다.

하미양 한국거래소 팀장은 “작년에는 신규 상장사 수의 비중이 4분기에 40.2%로 연말 쏠림현상이 다소 완화됐다”며 “상장예비심사 현황 등을 볼 때 올해는 1분기 신규 상장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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