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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림픽 도시’ 리우서 또 총격전…최소 9명 사상

‘2016 올림픽 도시’ 리우서 또 총격전…최소 9명 사상

입력 2016-01-08 22:45
업데이트 2016-01-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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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또다시 총격전이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전은 리우 시 서부 세자르 마이아 지역에서 전날 밤에 벌어졌으며, 최소한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범죄조직원들이 충돌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검거된 용의자 3명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리우 빈민가에서 잇따라 총격전이 벌어져 주민들이 치안 불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12월 23일 밤에는 리우 시 서부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에서 무장괴한들이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대 2명이 사망하고 여성과 어린이가 총상을 입었다.

25일에는 리우 시 남부 호싱야 빈민가에서 경찰과 범죄조직원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을 포함해 6명이 부상했다.

이어 27일에는 리우 시 북부 콤플레수 두 알레마웅 빈민가에서 경찰 초소 2곳이 범죄조직원들의 공격을 받았다.

빈민가 일대 주민들은 소셜네트워크에 글을 올려 치안 불안에 항의하고, 일부는 도로를 점거한 채 폐타이어와 쓰레기를 불태우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치안 불안은 리우 올림픽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꼽힌다.

브라질 정부가 2014년 말 발표한 공공치안 연감을 기준으로 치안 불안에 따른 연간 사회적 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5.4%에 해당하는 2천580억 헤알(86조 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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