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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국 시조 어머니 ‘정견모주’ 표준영정 지정

가야국 시조 어머니 ‘정견모주’ 표준영정 지정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6-01-07 21:00
업데이트 2016-01-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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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가야 고대문화 인식 계기”

가야국 시조의 어머니인 정견모주(正見母主)의 정부 표준영정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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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국 시조의 어머니인 정견모주(正見母主)의 정부 표준영정. 연합뉴스
가야국 시조의 어머니인 정견모주(正見母主)의 정부 표준영정.
연합뉴스
경북 고령군은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영정동상심의위원회 고증과 수정을 거쳐 정견모주 표준영정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표준영정은 가로 113㎝, 세로 170㎝ 크기다. 가야국 시조의 어머니로서 위엄을 갖춘 40대 중반의 여성을 표현했다. 영정 작업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명예교수인 손연칠 화백이 맡았다.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군은 신증동국여지승람 기록을 바탕으로 대가야 건국 설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2014년부터 정견모주 영정 제작을 추진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가야 산신 정견모주가 천신 이비가지(夷毗訶之)와 감응해 첫째인 대가야 왕 뇌질주일(惱窒朱日·이진아시왕의 별칭), 둘째인 금관국 왕 뇌질청예(惱窒靑裔·수로왕의 별칭)를 낳았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정견모주 표준영정은 현재 고령 대가야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표준영정 지정이 고대문화의 한 축을 담당한 가야의 진면목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영정 봉안을 위한 사당을 건립하고 정견모주제를 지내는 등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6-01-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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