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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방지역 안개 기상악화…국적기 잇단 회항·지연

中 남방지역 안개 기상악화…국적기 잇단 회항·지연

입력 2016-01-07 15:18
업데이트 2016-01-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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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중국 남방 일부 지역의 기상 악화로 현지로 운항하는 우리 국적기들이 잇따라 회항하거나 우회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7일 항공사들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남방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현지 공항에서 착륙 허가가 나오지 않아 우리 국적기들이 인근 공항으로 우회했다가 일부는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오후 10시20분(이하 현지시간) 중국 하이커우로 향하는 여행사 전세기가 승객 140명을 태우고 청주공항을 출발했으나 현지 공항에 안개가 심해 홍콩으로 우회했다.

해당 여객기는 기상 상태가 나아질 때까지 홍콩에서 2시간여 가량 대기하다가 7일 오전 7시7분 하이커우공항에 도착해 5시간 가량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는 6일 오후 9시5분 승객 156명을 태우고 중국 하이커우공항으로 출발했으나 역시 공항에 낀 안개 때문에 인근 산야 공항으로 우회해 대기하다 7일 오전 7시11분 하이커우공항에 도착했다.

저비용항공사 진에어의 경우 6일 오후 10시20분 승객 178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한 하이커우행 전세기가 짙은 안개에 착륙하지 못하고 홍콩 공항으로 우회했다.

해당 여객기는 2시간여 가량 홍콩 공항에서 대기하다 7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회항했고 진에어는 7일 오후 1시30분 하이커우행 대체기를 띄웠다.

티웨이항공은 전날 오후 10시 제주공항을 출발해 중국 난닝으로 향한 전세기가 현지 공항에 안개가 심해 착륙하지 못하고 인근 산야공항으로 우회했다.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을 현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목적지로 보냈다.

이날 현지 기상악화로 국적기들이 회항하거나 운항이 지연되면서 연결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하거나 지연됐다.

대한항공은 하이커우에서 청주로 돌아오는 항공편이 5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도 하이커우에서 승객 146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전세기가 예정된 출발시각보다 5시간 가량 지연된 7일 오전 8시16분에 출발했다.

진에어는 인천∼하이커우 전세기가 회항하면서 김포∼제주 국내선 항공편 3편이 결항했고 국제선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의 출발이 1시간 가량 지연됐다.

티웨이항공은 7일 오전 중국 난닝∼제주 노선과 김포∼제주 노선 등 항공편 6편의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돼 승객들이 비슷한 시간대의 다른 노선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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