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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도발’ 한미공조 발표장에 합참의장·한미연합사령관 배석

‘북핵도발’ 한미공조 발표장에 합참의장·한미연합사령관 배석

입력 2016-01-07 10:37
업데이트 2016-01-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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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수뇌부의 “북 도발에 대한 결연한 대응 의지” 천명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한미 공조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을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한 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우측에 이 의장, 좌측에 스캐퍼로티 사령관이 각각 서 있는 상태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합의한 공동 언론발표문을 읽었다.

우리나라 국방장관이 북한과 관련한 사항을 발표할 때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사령관 겸 연합사령관이 나란히 배석한 장면은 보기 드문 사례다.

이에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한 장관과 카터 장관이 전날 전화통화를 하면서 ‘북한이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 장관 발표 때 합참의장과 연합사령관이 배석토록 하자고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북한의 ‘수소탄’ 실험이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 양국 장관이 양국군 최고선임 지휘관을 배석시켜 사안의 심각성을 전달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핵실험이야말로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정말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문제”라며 “양국이 북한에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자는 결연한 의지 표명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실험이 갖는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이를 공동성명 형식으로 발표했다”면서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최고 지휘관이 발표장에 나란히 등장한 것도 이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과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전날에도 전화통화와 회의를 통해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문제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날도 전화통화나 회의를 하고 양국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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