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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쇼 나온 오바마 “난 같은 색 속옷만 입는다”

코미디쇼 나온 오바마 “난 같은 색 속옷만 입는다”

입력 2016-01-01 10:18
업데이트 2016-01-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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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공개하며 입담 과시…사인펠드 “유머감각 충분해”

“화가 나면 욕을 하고 한 브랜드의 한 가지 색깔 속옷만 입는다.”

“나초를 즐겨 먹고 아침에 운동하기 전 면도부터 하며 정장은 직접 골라 입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말을 맞아 유명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의 ‘차에 타서 커피를 마시는 코미디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생활을 공개하고 입담을 과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9일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사인펠드와 1963년형 은청색 코베트 스팅레이 차량을 타고 백악관 주변을 돌았다.

개인 습관을 털어놓던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들 중 몇 명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보는가”라는 사인펠드의 질문에 “상당한 많은 퍼센트가 미쳤다”는 농담을 던졌다.

그는 “오래 집권할수록 더 그렇게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보안상 문제로 백악관 주변을 벗어나지 못한 오바마 대통령은 사인펠드를 대통령 전용 캐딜락 리무진에 초대해 “바로 여기서 핵잠수함을 호출할 수 있다. 온열 좌석 기능도 있다”는 자랑도 늘어놨다.

원래 이 프로그램은 사인펠드가 다른 코미디언을 초대해 만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인펠드는 “대통령은 이 쇼에 나오기에 충분한 유머 감각을 가졌다”고 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코미디언 마크 마론이 자택 차고에서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하는 등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중과 소통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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