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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새해맞이 불꽃놀이…60억원어치 폭죽, 160만명 환호

시드니 새해맞이 불꽃놀이…60억원어치 폭죽, 160만명 환호

입력 2016-01-01 10:18
업데이트 2016-01-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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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2016년 새해를 화려하고 성대한 꽃놀이로 시작했다.

호주는 주요 국가로는 처음으로 해가 바뀌는 나라다.

호주의 최대 도시 시드니에서 벌어진 새해맞이 불꽃놀이에는 약 160만명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주변 등 도심으로 몰려나와 구경했다고 호주 A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미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시드니 불꽃놀이는 전날 9시부터 시작됐으며 2016년 1월 1일 0시가 되는 순간 절정에 달했다.

시드니항 곳곳에서 약 15분간 폭죽이 쉼 없이 터졌으며, 특히 이번 행사의 중심지인 하버브리지에서 불꽃이 공중으로 치솟거나 폭포수처럼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관람객들의 환호는 떠나갈 듯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한 관광객은 “딸과 함께 시드니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보겠다는 평생 꿈을 이뤘다”며 감격을 표시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엄청난 인파가 몰렸지만 큰 사고는 없었다. 마약 관련자 등을 포함해 약 30명이 체포됐으며 2천명이 과도한 음주 등으로 간단한 진료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투입된 비용만 700만 호주달러(60억원)였고, 사용된 폭죽만도 10만발 이상으로 7톤이 넘었다.

세계 곳곳에서 몰려든 관광객 등으로 관람 명소로 알려진 오페라 하우스 주변과 로열 보태닉 가든, 서큘러 키 등은 일찌감치 현장 통제가 이뤄졌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관람객들은 한여름 30도에 가까운 한낮의 뙤약볕 아래서 텐트를 치거나 양산을 받치고 더위를 피하면서도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다.

2대 도시인 멜버른에서도 불꽃놀이가 펼쳐져 50만명이 지켜봤으며 캔버라와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 등에서도 다채로운 불꽃놀이 행사가 벌어졌다.

호주 당국은 테러에 대비해 많은 경찰과 안전요원들을 배치했고, 관람 명소인 오페라 하우스 주변 등에서는 소지품 검사가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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