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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속에도 알짜 예·적금 있다

저금리 속에도 알짜 예·적금 있다

입력 2014-01-01 00:00
업데이트 2014-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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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다이렉트·콩나물통장 등 상대적 ‘고금리 상품’ 각광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하면서 금리를 0.1% 포인트라도 더 주는 예·적금이 꾸준한 인기다. 펀드,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등 목돈을 마련하거나 불려주는 다양한 상품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그래도 역시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건 예금과 적금이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는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를 벤치마킹한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가 예·적금 모두 금리가 가장 높다. 지난해 7월 출시한 JB다이렉트는 다섯 달 만에 수신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금리는 1년 만기 예금이 연 3.10%, 적금이 3.42%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다른 어떤 은행보다 높아 새해 수신고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은행인 광주·부산·제주의 정기예금도 1년 만기 연 3.0%로 높은 편이다.

지난해 18년 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자만 가입할 수 있고 금리는 7년 고정금리 기준으로 연 3.1~4.3%로 은행별로 다르다. 주택청약종합저축도 소득공제 혜택에 금리가 연 3.3%(2년 기준)로 높은 편이다.

고금리 수시입출금통장은 외국계 은행이 금리가 높다. 씨티은행 ‘콩나물 통장’은 처음 돈을 넣으면 7일간 연 0.1%를 적용해주고 57~150일째까지 연 3.4%를 적용한다. 금리가 계단식으로 올라간 뒤 150일이 지나면 1.0%로 하락하는 상품이라 가입 기간에 주의해야 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마이심플통장’은 예금 잔액이 300만원 이하면 연 0.01%, 300만원 초과면 연 2.4%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저축은행과 시중은행 간 금리 차이가 별로 없지만 잘 찾아보면 아직도 고금리 저축은행 상품은 남아 있다. SBI·SBI2저축은행 적금 금리는 연 4.0%로 은행 중 가장 높다. 아주·현대저축은행은 각각 연 3.0%, 3.1%짜리 특판 예금을 판매 중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4-01-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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