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구미지부장 분신

금속노조 구미지부장 분신

입력 2010-11-01 00:00
수정 2010-11-0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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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거 농성중 경찰 체포시도 항의

지난 30일 오후 10시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 반도체 부품회사인 KEC 구미1공장에서 노조원 100여명과 함께 농성 중이던 금속노조 구미지부장 김모(45)씨가 화장실에서 주머니에 있던 시너를 몸에 붓고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김씨는 얼굴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비롯해 흡입부 등에도 감염이 우려되는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오후 점거 중이던 구미1공장에서 회사 측과 협상을 벌이다가 교섭이 결렬된 이후 협상장 옆 화장실로 피신했다가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문을 부수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경찰에 접근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체포를 시도해 불상사가 발생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11-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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