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70원대로 하락

환율 1170원대로 하락

입력 2010-08-17 00:00
수정 2010-08-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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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00원 하락한 1,17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20원 내린 1,184.00원으로 시작해 장중 1,175.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코스피지수도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 달러화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한동안 유로화에 대해 급등했으나 상승 폭이 과하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반락했다.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반전하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는 “증시가 오르고,유로화도 상승한데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물이 쏟아지면서 환율이 빠르게 하락했다”며 “1,180원선이 무너지자 달러를 미리 사놓았던 참가자들도 달러를 되팔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은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180원선이 깨진데다 달러화 약세 기조,한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했을때 환율은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여전하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작용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79.51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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