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선거, ‘굴비 vs 쇠고기’ 공방

담양군수 선거, ‘굴비 vs 쇠고기’ 공방

입력 2010-05-30 00:00
수정 2010-05-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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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잠잠했던 전남 담양군수 선거가 막판 후보 진영간 금품 제공의혹 공방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김용주 무소속 군수 후보가 담양군 경제과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9월 추석을 즈음해 개당 20만원짜리 굴비세트 100개를 주민에게 돌렸다는 의혹이 일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 후보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지지자 1명이 지인에게 쇠고기를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지역민이 유권자에게 50만원을 줬다“는 첩보를 입수해 최 후보 측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선관위의 수사의뢰,민주당 경선과정의 문제제기 등으로 의혹이 표면화되자 두 후보는 상대방에게 입장 천명을 촉구하며 선거전에 활용하고 있다.

 반면 자신들과 관련된 의혹은 ‘유언비어’라고 단정하고 명예훼손,무고로 이어지는 고소.고발전 태세를 갖추고 있어 선거 후유증도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일까지 굴비,쇠고기,돈 제공에 관한 수사를 마치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들고,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도 옳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선거 후 각종 의혹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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