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절선언’에도 개성공단 통행은 ‘정상’

北 단절선언’에도 개성공단 통행은 ‘정상’

입력 2010-05-26 00:00
수정 2010-05-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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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관계의 전면 단절을 선언한 다음날인 26일 개성공단 통행은 일단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8시30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한 첫 출경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 군부는 이날 아침 경의선 군사채널을 통해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우리 측 인원에 대한 출입동의서를 보내왔다.

 아울러 개성공단과 남측 기업들을 연결하는 유선전화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북한의 이 같은 조치는 ‘남북간 모든 통신을 단절한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은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개성시내의 근로자와 가족 등 10여만명의 생계를 개성공단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폐쇄 등의 강경조치를 취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하루 동안 우리 국민 467명이 개성공단으로 올라가고 399명이 귀환할 예정이며,통일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체류 목적의 방북을 허가하지 않았다.

 한편,북한은 전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의 천안함 대응조치를 비난하며 △남측 당국과의 모든 관계 단절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계 단절 △개성공단 내 경제협력협의사무소 폐쇄 등의 내용을 담은 ‘행동조치’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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