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한국 첫승 제물로 충분”

“그리스, 한국 첫승 제물로 충분”

입력 2010-05-26 00:00
수정 2010-05-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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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2-2 무승부 2골 쏜 정대세 3색 조언

“이청용 박지성이 제 실력을 발휘하면 그리스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다.”

‘허정무호’의 2010 남아공월드컵 첫 판 상대인 그리스가 북한과 2-2로 비겼다. 경기를 현장에서 본 허정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방심’을 절대 경계했지만 두 골을 폭발한 ‘북한의 루니’ 정대세(26·가와사키)는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라면서 그리스 격파를 위한 ‘세가지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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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정대세


정대세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알타흐의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그리스의 ‘장신 수비군단’을 상대로 두차례 동점골을 작렬했다. 소집 기간이 짧고. 시즌을 마친 지 얼마 안 돼 그리스 선수들의 몸이 완전하지 않았지만 오토 레하겔 감독의 지휘 아래 ‘질식수비’로 불리는 유럽 최고의 수비축구를 구사하는 그리스를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낸 그의 조언에는 귀를 기울일만 하다.

정대세가 제안한 ‘삼색 조언’의 첫째는 그리스의 느린 발을 공략하는 스피드와 순발력이다. 두번째는 장신선수들과 공중볼 싸움의 요령. 세번째는 한국 공격수가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는 기술이다. 정대세는 특히 “한국은 이청용 이근호 박지성이 제 실력만 발휘하면 그리스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태극전사들의 기를 북돋았다.

알타흐(오스트리아) | 정가연기자 wha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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