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영 일문일답 “친하게 지낸 지애와 부담없이 경기”

유선영 일문일답 “친하게 지낸 지애와 부담없이 경기”

입력 2010-05-25 00:00
수정 2010-05-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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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생활 4년 반 만에 우승이란 대어를 낚은, 그것도 매치플레이의 여왕으로 거듭난 유선영은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준결승에서 만난 (신)지애도 우승 자격이 충분하다.”고 몸을 낮췄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계랭킹 상위 12명 중 5명이나 꺾고 첫 우승을 했다. 소감은.

-당초 이번 대회 목표는 1회전을 통과해 32강전에 오르는 것이었다.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뭐가 잘됐기에 강호들을 연파할 수 있었나.

-어차피 매치플레이는 한번 지면 탈락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쳤다. 그리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았다. 단지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

→우승이 결정됐을 때 눈물보다 웃음을 보였는데.

-그린 옆에 있던 언니가 우는 것을 보고 “난 울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랜 시간 우승을 기다렸다. 가장 먼저 머릿속에 가족이 떠오른 것 같다.

→세계랭킹 1위 신지애를 꺾고 결승에 올랐는데.

-평소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우승하고 나서 가장 많이 축하해 준 사람도 지애였다. 훌륭한 선수다. 지애는 우승 자격이 충분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5-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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