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영토 4% 이스라엘과 맞교환” 제안

팔레스타인 “영토 4% 이스라엘과 맞교환” 제안

입력 2010-05-22 00:00
수정 2010-05-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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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이스라엘 측에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4%를 포기할 수 있다는 놀라운 제안을 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용,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측은 지난 19일 조지 미첼 미국 중동 특사와 두 번째 간접 협상에서,마무드 압바스 PA 수반이 이스라엘 전임 정부와의 협상 때 제시한 1.9%보다 약 두 배 늘어난 4%의 요르단강 서안 영토를 맞교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영토 맞교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요르단강 서안 전체 영토의 반환을 원하지만,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로 사실상 어렵게 되자 팔레스타인 측이 대규모 이스라엘 정착촌을 양보하는 대신 이스라엘은 다른 영토로 보전해 주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의 한 관리는 파격적인 영토반환 제안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간접 협상을 통해 최종지위 문제를 다루려는 의지가 희박한 만큼 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에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두 번째 협상 이후,팔레스타인 측에 화해 제스처를 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루살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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