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해군 거듭나게 기회주고 힘 실어달라”

“막강해군 거듭나게 기회주고 힘 실어달라”

입력 2010-05-11 00:00
수정 2010-05-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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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유가족, 이대통령에 편지

천안함 전사자협의회 나재봉·이정국 대표가 지난 7일 청와대를 방문,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만나 ‘46용사’들에 대한 예우에 감사의 뜻을 밝힌 뒤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들은 편지에서 “46명의 장병들을 영원히 떠나보내는 마지막길에 함께해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 훈장을 추서하고 유가족을 위로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된 장병들이 마지막 영면에 이를 때까지 세심히 살펴주고 국가 차원에서 최고의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은 가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에 국가는 최선과 최고의 예우로 보답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족들은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가족 중에는 정량 이상의 수면제로도 잠을 청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숨쉬기도 버거울 정도로 힘들고 아픈 선택의 연속이었다.”면서 “그런 와중에도 저희를 이용하려는 접근과 유혹도 적지 않았으나 희생된 장병들의 명예와 가족들의 진의가 왜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호히 거절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또 “불철주야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켜온 2함대 사령부나 해군 모든 장병들이 이번 일로 크게 낙심해 용맹한 필승의 기상을 잃지나 않을까 내심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해양국가 건설에 초석이 될 막강 해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격려하고, 힘을 실어 주기를 머리 숙여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정정길 실장으로부터 편지를 전해 받은 이 대통령은 “정말 46용사들의 유가족다운 성숙한 모습”이라면서 “46용사의 유가족 모두에게 각각 답장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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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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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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