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하루 9시간 책상서 보내

중학생 하루 9시간 책상서 보내

입력 2010-05-05 00:00
수정 2010-05-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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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통계로 본 일상

# 중학생 ‘대한’이는 하루 9시간 4분을 책상에서 보낸다. 고교생인 형 ‘민국’이가 하루 10시간 47분이나 공부에 매달리는 데 비하면 좀 낫다. 인터넷은 대한이의 가장 좋은 친구다. 하루 1차례 이상은 접속하고 주 평균 10시간 이상 쓴다. 요즘 고민은 뭐니뭐니해도 성적이다. 물론 외모도 못지않게 신경이 쓰인다. 장래 희망은 그날그날 다르다. 다만 적성·흥미만큼이나 월급도 넉넉하고 안정성 있는 직업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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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청소년통계’로 재구성한 평균적 중학생의 일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5~19세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공부였다. 2002년에는 48.9%, 2008년에 57.5%로 가장 많았다. 다만 2002년 조사에서는 공부 다음으로 외모·건강(18.4%), 가정환경(6.8%), 이성교제(5.5%), 직업(5.2%) 순이었지만, 2008년에는 공부와 외모·건강(15.8%)에 이어 직업(9.2%)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직업선택의 요인으로는 적성·흥미(32.7%)를 가장 중시했지만 수입(23.1%)이나 안정성(17.9%)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지난해 하루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한 10대는 96.7%로 전년보다 11.2%포인트 증가했다. 주 평균 이용시간은 10.8시간으로 0.4시간 늘었다. 개인 블로그를 가진 비율은 고교생이 79.1%, 중학생은 74.1%, 초등학생은 29.4%였다. 인터넷쇼핑 이용률과 월평균 구매액은 고교생이 70.9%와 2만 4000원, 중학생은 58.8%와 2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5-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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