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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게 “김연아 경기 인상적”

로게 “김연아 경기 인상적”

입력 2010-03-01 00:00
업데이트 2010-03-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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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228.5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20.고려대)를 향한 찬사가 사흘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 중 하나로 김연아의 연기를 언급했다.

 로게 위원장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돌아보며 스키점프에서 개인 종목 2관왕의 위업을 이룬 시몬 암만(스위스),남녀 크로스컨트리의 페터 노르투그와 마리트 뵈르겐(이상 노르웨이)과 함께 김연아의 경기를 가장 기억할 만한 순간으로 꼽았다.

 미국 NBC 방송도 1일 이번 대회를 결산하며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김연아의 우승을 지목했다.

 NBC는 자체적으로 선정한 10개의 장면 중 5번째로 김연아의 역대 최고점 우승을 꼽으며 “육상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나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비견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무료배포 신문 ‘메트로’ 역시 같은 날 인터넷판에 ‘최고의 선수 10명’을 발표하며 김연아를 8번째로 꼽았다.

 특히 이 신문은 나머지 9명의 선수를 모두 미국과 캐나다 선수 중에 선정,북미 지역 외의 선수 중에는 김연아만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올림픽만이 아니라 역대 최고의 피겨스케이터로 김연아를 꼽는 이들도 많다.

 유럽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유로스포츠는 27일부터 ‘누가 역대 최고의 여자 피겨스케이터인가?’라는 제목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중이다.

 1928년 생모리츠 대회부터 1936년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대회까지 여자 싱글 3연패를 달성했던 소냐 헤니(노르웨이)를 비롯해 미셸 콴과 크리스티 야마구치(이상 미국),카타리나 비트(독일)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함께 김연아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1일까지 3천200여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김연아는 1천719표를 받아 52%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카타리나 비트도 826표(25%)밖에 받지 못해 득표율이 김연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미국 일간신문 LA타임스도 앞선 28일 ‘김연아는 영원한 챔피언’이라는 기사를 통해 ‘피겨 여왕’에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 신문은 “어떤 스케이터도 김연아처럼 기술과 예술성을 겸비하지 못했다”며 “이 점에서 김연아와 다른 선수들은 확연히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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